대구에서 열린 '대구노동인권페스티벌'에 대구시민들이 줄을 서서 참여하고 있다. /대구=김채은 기자 |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에서 열린 '대구노동인권페스티벌'이 대구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지역 7개 청년·여성·노동 관련 기관이 연대한 ‘대구지역 노동상담기관 네트워크’가 주최했다.
행사는 노동상담기관과 노동법 홍보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침해 상담 및 회복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대구에서 열린 '대구노동인권페스티벌' 부스가 거리에 늘어서 있다. /대구=김채은 기자 |
행사장에 만련된 ‘시민참여부스’에는 노동인권을 주제로 노동법 관련 퀴즈풀이로 시민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노동상담부스’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일반노동 △산업재해 및 중대재해 상담 △노조가입 △성희롱·성차별 및 고용평등 △직장내 괴롭힘 상담 △청년노동 △이주노동자 △심리 상담 등을 지원했다.
또 지난 15일 SPC 그룹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여 목숨을 잃은 23살 청년노동자를 추모하는 공간도 마련해 시민들이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한 시민이 노동법 관련 퀴즈를 풀고 있다. /대구=김채은 기자 |
행사 관계자는 "대구시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시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서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며, 시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노동 지식을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 김순영(54·여)씨는 "생소했던 노동법에 대한 퀴즈를 풀면서 ‘주휴수당’,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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