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의성군 제공 |
[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김주수 의성군수는 <더팩트>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의성을 새로운 미래 농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21일 김 군수를 만나 100일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의성군의 가장 역점사업인 통합신공항의 현재까지 진행상황과 향후계획은.
의성군은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2028년 개항 목표로 꼼꼼히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설에만 9조원 가까이 드는 대구경북 최대 SOC사업으로 충분한 규모의 항공수요 1000만명, 활주로 3.2km 이상, 물류 30만톤 이상의 경제물류공항으로 추진되며 향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의 역할도 기대됩니다. 관련부처, 국방부, 대구시 및 주민과 함께 착실히 준비하여 ‘희망의 새 시대 공항도시 의성’을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관련 2040 새로운 의성의 미래비전을 그리는 ‘군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중이고, 이와 더불어 통합신공항 주변 발전전략과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도 또한 수립 중입니다. 이에 관련 기관과 협조해서 다소 지연되더라도 개항일에 맞추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의성군 제공 |
- 의성군의 또 다른 성장동력인 바이오밸리 클러스터를 향한 전략과 향후 계획은.
2022년 11월 준공 예정인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의 핵심기능은 의성군 내 바이오관련 입주기업의 기술혁신과 역량강화, 입주기업 지원 및 육성입니다. 이를 위해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내 2024년까지 공용 연구장비 구축과 국비확보를 위한 국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2024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함과 동시에 유입될 바이오 전문인력과 근로자,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워라벨 복합문화센터를 단지 내 구축 예정입니다. 산업인프라 구축 가시화와 통합신공항 건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업유치, 국비확보 등으로 의성군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으로 안동 백신 산업과 차별화된 바이오산업으로 경북 북부권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입니다.
- 의성 마늘 홍보 및 이와 관련된 행사에 대해 알고 싶은데.
의성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마늘입니다. 물빠짐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로 인해 현재 의성마늘은 우리나라 최고의 마늘로 자리매김하였다. 의성마늘은 맵고 알싸한 고유의 향피를 내며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을 많이 가지고 있고, 정력증강과 노화방지, 항암작용 등 약리효과가 뛰어나며 부드러운 매운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향신료와 조미용으로 좋습니다. 매년 6월이면 의성지역의 마늘농가는 마늘을 수확하는데, 건조를 마친 마늘은 8월이 되면 통마늘로 시중에 판매되거나, 깐마늘 등으로 가공한 후 전국 각지로 판매되며 김장철이 되면 수요가 급증하여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습니다. 실제로 의성마늘은 가공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특히 의성 흑마늘 제품의 경우 맛과 향이 좋은 의성마늘을 최적의 조건에서 발효, 숙성시켜 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없애고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오묘한 맛으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매년 개최하는데 올해는 10/7~10/9일까지 3일간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개최헸습니다. 이 축제를 통해 마늘 요리를 맛보고 의성 마늘 장터를 통해 의성마늘을 직거래로 구입도 가능하여 더욱 의성마늘을 홍보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에도 또한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자부합니다.
의성 마늘축제에서 김주수 의성군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
-의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면.
요즘 떠오르는 의성 대표적인 관광지는 2020년에 개장한 ‘의성펫월드’입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반려견 놀이터부터 캠핑장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과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입니다. 또한, 낙다보 친소공간 조성사업으로 2020년 개장한 박서생과 청년 통신사는 공원내 통신사선(율정호), 다목적 광장, 산책로, 수상 레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성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빙계얼음골 관광 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8억원을 투입해 빙계얼음골 야영장을 완공하였으며, 근대산업유산으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의성 성냥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2025년까지 178억원을 투입해 문화재생사업을 추진중입니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율정호를 타고 점검을 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
끝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사실과 진실을 보도하는 더팩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김상규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대중문화계는 물론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서 파급력 높은 매체임은 물론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를 의성군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팩트가 공동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더팩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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