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앤오케미칼, 광양산단에 연산 5만 톤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
입력: 2022.10.21 17:40 / 수정: 2022.10.21 17:40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필수 소재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

첨단 제조 분야 세정제인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피앤오케미칼 준공식 모습. /광양시 제공
첨단 제조 분야 세정제인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피앤오케미칼 준공식 모습. /광양시 제공

[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첨단 제조 분야 세정제인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피앤오케미칼이 지난 20일 광양국가산단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광양국가산단 소재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 준공식에 정인화 광양시장, 김택중 OCI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의 첫 결과물인 과산화수소 공장은 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42,000㎡ 규모의 부지에 1,459억 원을 들여 설립됐다.

생산 능력은 연 5만t으로, 이 중 3만t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과산화수소다.

과산화수소는 주로 소독약이나 표백제 원료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산화제이며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 분야의 세정 단계에서 활용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피앤오케미칼 준공을 축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정인화 광양시장이 ㈜피앤오케미칼 준공을 축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이 곳의 과산화수소 공장은 국내 최초로 코크스 오븐 가스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로부터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 오븐 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만 선택적으로 정제·추출해 생산 공정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 오븐 가스는 다시 제철소로 공급해 열원으로 재사용된다.

코크스 오븐 가스 추출방식은 천연가스나 나프타를 활용한 기존 생산방식 대비 약 29%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피앤오케미칼 과산화수소 공장의 준공식을 15만 광양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공장 준공에 이어 미래 핵심사업은 물론 양질의 다양한 사업이 광양시에 잇따라 적극 투자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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