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야생조류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입력: 2022.10.21 15:23 / 수정: 2022.10.21 15:23

중앙사고수습본부, 고병원성 검사 진행 중 3~5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김해시 사촌천에서 포획한 쇠오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유)필통 제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김해시 사촌천에서 포획한 쇠오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유)필통 제공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경남 김해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김해시 사촌천에서 야생조류 중 한 종인 쇠오리를 포획해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의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중수본은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해 유럽과 미국 등에서 발생이 급증해, 겨울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금농가는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과 축사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가금농장에서 폐사, 산란율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있는 경우 즉시 가축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수본은 경남 김해시 이외에도 인천 옹진(백령도)를 비롯해 충북 충주(영덕천) 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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