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결과 설립 '타당'…예산 절감 등 이유로 계획 변경
21일 대전 유성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정용래 구청장이 구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대전 유성구가 문화재단을 단독 설립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재단과 통합해 만들기로 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21일 유성구의회 제259회 임시회에서 인미동 의원으로부터 '유성문화재단 설립계획' 구정 질의를 받고 "문화재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보다는 기존 행복누리재단의 업무와 문화재단의 기능을 통합하는 새로운 재단 설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존 유성문화원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추가 설립할 문화재단에 맡기겠다는 방향을 수정한 셈이다.
정 구청장은 "지역의 문화관광 수요 대처를 위한 정책의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문화재단 설립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며 "그 결과 문화재단 설립에 대해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출연 기관 추가 운영에 따른 부담, 운영예산의 절감 및 정부 정책 기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구는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수렴, 관련 조례 제‧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 통합 재단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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