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주택금융공사 지금부서 서울 이전 중지하라"
입력: 2022.10.20 17:18 / 수정: 2022.10.20 17:18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퇴행시키는 행위"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전경.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0일 성명을 내고 한국주택금융공사 자금운용부서의 서울 이전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부산 금융중심지 핵심 전략으로 금융 공기업의 이전을 통해 기관들이 보유한 연기금 운용을 부산에서 특화해 발전시키고자 했는데, 이를 망각하고 서울로 이전하려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퇴행적 행위는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금융 공기업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나마 도움이 됐는데, 현재와 같은 고금리 시기에 공기업 자금운용부서가 서울로 이전하면 역내 금융기관의 자산 감소와 기업의 자금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를 무시하고 이전할 경우 350만 부산시민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부산시는 금융중심지 발전과 관련해 부산시민이 실제 체감하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자금부서가 서울로 이전하도록 방치한 데 대한 책임은 마땅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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