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광화문 '세종대왕상' 제작자로 잘 알려진 김영원 작가와 용비어천가 특별전을 관람했다./김해시 제공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경남 김해시는 홍태용 김해시장이 취임 100일을 돌아보며 내세운 '문화적 도시 경영'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적 도시 경영’은 향후 김해시 도시 운영의 밑그림이 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김해한글박물관은 공립박물관 최초로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글날인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 박물관 최초로 '용비어천가' 원본 전체를 공개했다. 이 때 전시된 용비어천가는 125장의 가사가 수록된 순치본으로 총 10권 5책이 전시됐다. 이후 11월 13일까지 영인본을 전시한다.

용비어천가 원본./김해시 제공

또 홍 시장은 문의 ‘세종대왕상’, 호암 미술관의 ‘오수’ 등으로 잘 알려진 김영원 작가와 지난달 2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

이에 지난 19일 김 작가가 화답의 의미로 김해시를 방문해 홍 시장과 함께 용비어천가 특별전을 함께 관람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그 결과 김해시는 김 작가와 협업해 ‘김영원 조각공간(가칭)’을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연말까지 3점의 작품을 우선 기증받아 설치하기로 했다.

홍태용 시장은 "문화예술 분야는 특히 다양한 소통을 통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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