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수수색 여파로 대전시 국감 파행 [TF사진관]
입력: 2022.10.20 16:08 / 수정: 2022.10.20 16:08

예정보다 30분 늦게 민주당 의원 불참 속 시작된 국감
의원총회 후 내려온 민주당 의원, 30분 질의 후 대전시·세종시 국감 마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진행된 대전시 국감 / 대전=최영규 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진행된 대전시 국감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전날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의 여파로 파행됐다.

20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감은 시작부터 제대로 진행될지 의문이었다. 민주당이 전날 국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서울에서 의원총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국감장에 대기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최영규 기자
국감장에 대기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최영규 기자
국감장에서 대기 중인 대전시청 공무원들 / 대전=최영규 기자
국감장에서 대기 중인 대전시청 공무원들 / 대전=최영규 기자

국민의힘 의원(이채익, 박성민, 장제원, 김웅, 전봉민의원)들도 기차가 대전역에 늦게 도착해 당초보다 10여분 늦게 국감장인 대전시청에 도착했다.

대전시청 5층 국감장 옆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국감 시작 전 단체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국민의힘 의원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장제원 의원, 전봉민 의원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청 5층 국감장 옆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국감 시작 전 단체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국민의힘 의원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장제원 의원, 전봉민 의원 / 대전=최영규 기자

이채익 위원장(국민의힘)은 오전 10시 30분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개의했다.

이 위원장은 "정시에 국감을 실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전시민과 세종시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지만 시정을 평가하는 국감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마냥 늦출 수가 없어 국감을 시작하고, 질의가 끝나면 민주당 의원이 입장할 떄까지 감사를 중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고 12시 20분쯤 급하게 대전시청에 들어서는 민주당 의원 / 대전시=최영규 기자
서울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고 12시 20분쯤 급하게 대전시청에 들어서는 민주당 의원 / 대전시=최영규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와 보충 질문이 모두 끝난 뒤 감사가 중지됐고 낮 12시 20분 민주당 의원들이 대전시청에 도착해 국감이 재개됐다.

이해식 의원(민주당)은 국정감사에 늦게 참석한 데 대해 사과와 함께 "압수수색 시도는 24%대로 추락한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을 만회하고 경제 참사, 외교 참사를 덮으려는 얄팍하고 졸렬한 꼼수"라고 말했다.

민주당 송재호, 오영환, 이해식, 김철민 의원은 7분씩 질의를 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천준호 의원과 당 전략기획실장인 문진석 의원은 지도부회의 때문에 대전시 국감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전시 국정감사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 국정감사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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