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 누가되나•••서병수•정우택•김영선 '경합'
입력: 2022.10.19 16:26 / 수정: 2022.10.19 19:47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더팩트 DB.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차기 국회 부의장 후보로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구갑·5선)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 의원과 정우택 의원이 강력한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서병수-김영선-정우택 의원 간 3파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띄고 있다.

19일 정치권 일각에 따르면 국민의힘 몫인 차기 국회 부의장에 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여야 부의장 선출 과정을 살펴보면 통상 선수와 연장자 기준으로 결정해 왔으며, 실제 추대 방식으로 부의장을 선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관례상 최다선 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서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으로 유력하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여기에다 전반기 부의장을 정진석 의원에게 양보한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전반기 의장직을 박병석 의원에게 양보한 김진표 의장이 후반기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격차로 앞선 것 역시 ‘관례’에 따른 의원들의 투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서 의원은 당내 계파갈등을 완화할 인물로 평가를 받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비윤 갈등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친윤계 색채가 덜한 그가 현재 당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조율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최다선 의원인 김영선, 정우택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어 경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

정 의원은 서 의원과 빠른 15대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 의원은 16대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정진석 부의장과 같은 충청권 인사로 구분되는데 같은 권역에서 연달아 부의장 인사를 단행하는 건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김 의원은 여성이란 점이 강점이다. 그동안 보수정당에서 여성 부의장이 없었던 만큼, 김 의원이 부의장이 된다면 당 개혁의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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