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 방수작업 중 B씨 발 헛디뎌 추락 추정
대우조선, 지게차 이동 중 A씨 발견하지 못해 사고 추정
거제 대우조선해양과 밀양 한국화이바에서 18, 19일 연이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더팩트 DB |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지난 18일과 19일, 경남 밀양에 있는 한국화이바와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에서 노동자가 잇달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선 지난 18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한국화이바 2공장 옥상에서 방수업체 직원 B(26)씨가 13.5m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이날 한국화이바 2공장 옥상에서 방수 관련 작업을 하는 도중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밀양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작업 중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19일 오전 8시 15분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야드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A(66)씨가 이동하던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측은 지게차가 이동 중에 옆에 있던 노동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지게차를 운전하던 직원 역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로 알려졌다.
경찰과 통영고용노동지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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