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 유수율 31%, 현재 유수율 92%
남해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망공사 모습/남해군 제공 |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연간 약 260만톤의 누수감소로 5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남해군은 278억원을 들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2019년부터 내년 5월까지 5년간 남해읍과 이동면·삼동면·창선면 등 3개 면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상수관로를 바둑판처럼 정비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망도를 전산화(GIS)했다. 데이터를 통한 노후관로 교체가 가능한 실시간 누수감시 시스템과 원격 누수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 갖추고 지속적으로 누수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해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사업 전 전국 최저수준이었던 유수율 31%를 현재 92%로 끌어올려 연간 약 260만톤의 누수감소로 5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량 대비 요금으로 징수된 물량의 비율값으로 유수율이 높을수록 관로에서 누수가 적다는 것을의미한다.
군은 사업 전 관로 누수문제가 심각해 전체 급수구역의 60%에 제한급수를 했으나 2020년 7월 제한급수를 전면적으로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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