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보건소장 가족 운영 보험사에 관용차량 계약 의혹
입력: 2022.10.19 14:10 / 수정: 2022.10.19 14:55

전공노 내부 비리 고발센터에 글 올라와
보건소장 "500만원 이하 결재는 하지 않아 알 수 없어"


논산시 보건소장에 대해 직위를 이용한 비위 의혹이 제기됐다./보건소 전경
논산시 보건소장에 대해 직위를 이용한 비위 의혹이 제기됐다./보건소 전경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시 보건소장이 직위를 이용해 가족이 운영하는 보험 회사에 관용차 보험을 계약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 논산시지부 홈페이지 내부 비리 고발센터에 최근 '논산시 보건소를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랐다.

익명의 게시자는 "논산시 보건소는 정말 썩어 빠졌다"며 "보건소장부터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소장 가족은 보험회사를 다닌다. 관용차 보험은 누구에게 들었을까? 조사해주세요"라며 "보건소장이 가족한테 가입한다는 걸 모를수가 없다. 왜냐면 결재권자"라고 적었다.

그는 "이런 보건소장이 권력 하나로 인사를 휘두르고 있다"며 "힘 있는 팀장과 일 잘하는 팀원이 2년째 일은 안 하는데 팀 분리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 없는 팀장은 아래 직원들이 수시로 바뀌어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만약 제가 그곳에 갔다고 하면 전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을 거"라고 적었다.

게시자는 "작년 지소에서 펑펑 놀다 6개월 감염병에서 개판으로 일하고, 팀장 보직 달고, 면으로 나가서 지금은 시청 팀장으로 있다"며 "인생 참 쉽게 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논산시의 발전과 능력있는 공무원을 위해선 윗물이 맑아야 한다"며 "제발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을 위해 꼭 조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더팩트>취재 결과 올해 1월과 2월에 소장 가족이 운영하는 보험법인 대리점에서 관용차 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용차 보험 계약과 관련해 해당부서 과장 전결로 소장이 결재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1월에서 2월 소장 가족이 운영하는 보험대리점 직원 명의로 관용차 보험을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보건소장은 "500만원 이하 결재는 하지 않아 관용차 보험 계약을 누구와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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