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수중 취수탑' 추진…"녹조 대응"
입력: 2022.10.19 13:54 / 수정: 2022.10.19 13:54

내년 용역 진행 후 2025년 상반기 완공 계획

낙동강 전경. /부산시 제공
낙동강 전경.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고농도 녹조의 정수장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최적 취수방안 수립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여름 이상고온과 가뭄 등으로 지난 8월 9일 부산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의 남조류 세포 수가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당 53만2648개까지 치솟았다.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만개 이상이면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면 8m 아래에서 취수하면 남조류 세포 수가 75%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돼 환경부에 심층취수 취수탑 설치를 위해 하천점용 허가와 국비 지원을 건의해왔다.

이번 용역은 최적의 취수 위치 선정과 구조물 설치 방식 등을 찾기 위한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4년부터 취수탑 설치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최적의 취수탑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원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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