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파격행보…배우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 단독 추천
입력: 2022.10.19 11:06 / 수정: 2022.10.19 11:06
배우 정준호.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준호.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과 ‘두사부일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배우 정준호(53)씨가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우범기 전주영화제 이사장(전주시장) 추천이라 위원장에 위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배우가 국내 유수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19일 전주시와 영화계 등에 따르면 정준호씨는 최근 우범기 이사장 추천으로 집행위원장 최종 후보가 됐다. 전주영화제 이사회는 11월 초 임시 회의를 열고 집행위원장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총괄 기획·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국제영화제의 대중성 확보를 위해 인기 배우인 정준호씨를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첫 막을 올린 전주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국내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당초 전주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인 3명을 집행위원장 후보로 상신했으나 우 이사장은 3명 대신 정준호씨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전주영화제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 또는 이사회 3분의 1 추천으로 집행위원장 후보가 될 수 있다.

현재 전주영화제 이사는 우 이사장을 포함해 배우 권해효, 방은진,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남규 전 전주시의원 등 8명이다.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정준호씨는 주로 코믹 연기로 대중과 만나왔다.

충무로국제영화제 운영부위원장, 대학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전북 전주와는 연고가 없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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