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중부권 유일 ‘국제도시’ 비상 꿈꾼다
입력: 2022.10.18 15:40 / 수정: 2022.10.18 15:40

충북경자청, 국제도시 조성 목표로 사업 추진
거버넌스 발굴 과제 이행… 콜버스 및 초소형 공유전기차 등 도입


하늘에서 내려 본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도.
하늘에서 내려 본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도.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올해 1월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부임한 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곳곳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개발과 투자유치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외국기업이 경영하기 좋고, 외국인 살기 좋은 ‘국제도시’ 오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 △국제학교 유치 △특화거리 조성 등 서비스업 기반 강화 △국제 K-뷰티스쿨 설립 △2025년 상반기쯤 오송컨벤션 개관에 따른 연계 산업 육성 등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

충북경자청은 우선 글로벌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외국인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 등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한 후 실무협의회 개최,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오송국제도시 만들기를 위한 68개의 아젠다를 발굴했다.

아젠다는 크게 거버넌스(4개 분야), 홍보(13개 분야), 문화(5개 분야), 인프라(29개 분야), 기업지원(1O개 분야), 환경(6개 분야), 안전(1개 분야)으로 구분된다.

거버넌스의 경우 △오송국제도시 만들기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오송국제도시 총괄 조정체계 구축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협의체 운영 △오송국제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이다.

홍보는 △안내센터 설치 △인지도 제고 위한 BIS 시스템 홍보 △공예비엔날레 같은 국제행사 개최 시 적극 홍보 △오송 진입도로에 국제도시 안내 간판 설치 △CI 및 홍보문구 사용 △한국어와 영어 병행 안내앱 개발 및 운영 △국내외 홍보방안 발굴 △홈페이지 및 블로그 운영 △홍보대사 위촉 △이정표 정비(도로명 변경) △도심형 항공교통(K-UAM) 국제컨퍼런스 개최 △국제도시 아이덴티티 정립 등이다.

문화는 △산업관광 클러스터 조성 △문화가 있는 산업환경 조성 △로컬 콘텐츠 특화 및 자원화 △외국인 근로자 대상 비대면 한국어 교실 운영 △주말 오송 족욕장 및 버스킹 설치 운영이 있다.

인프라는 △AI 무인매장 적용을 통한 외국인 편의성 강화 △국제도시 상징 위한 랜드마크 설치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청주공항 및 오송 보세구역 지정 △KTX오송역 철도시설 스마트시설물 설치 △K-뷰티스쿨 연계 외국인 교육생 유치 △오송호수공원 테마파크화 △오송 센트럴파크 조성 △오송 연제저수지 수변 야생화 생태단지 조성 △오송~미호강 자전고도로 연결 △오송 신도심 초등학교 포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 △호텔 및 복합쇼핑몰 투자유치 등이 계획됐다.

지난 9일엔 청주시 관련 부서와 협력 회의를 열고, 기존에 발굴된 68개 아젠다 중 29개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경자청은 이달부터 입주기업으로부터 제기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콜버스 3대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 해소를 위해 운영 업체를 선정, 내년부터는 14대의 초소형 공유 전기차도 운영한다.

맹경재 청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해 시행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23년 오송이 중부권 유일의 인구 10만 명 국제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osmos138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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