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도로 견월악 마방목지에서 제주축산진흥원으로 113마리 이동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모습. 옛부터 제주에서는 '영주10경'중 10경으로 '고수목마(古藪牧馬 드넓은 목장에서 풀을 뜨는 말들)'을 포함됐었다.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영주10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 드넓은 목장에서 풀을 뜯는 말들)'를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를 5·16도로변 마방목지에서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시킨다고 18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혈통보존과 방목풍경인 고수목마 재현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5·16도로변 견월악 인근 마방목지에서 방목 관리한다.
겨울철 추위 및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동절기 사양관리를 위해 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하며 이번 조치는 성마 99마리, 자마 14마리 등 113마리가 이동 대상이다.
한편 올해 생산된 제주마 망아지는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제주마 분과) 및 제주마 등록위원회를 통해 자체 후보축을 선발해 천연기념물 제주마로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하게 된다.
후보축에서 제외된 잉여축은 제주마 관리지침에 따라 내달 중 공개 경매를 통해 매각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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