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20주년 특별인터뷰]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을 다시 교육 중심지로"
입력: 2022.10.18 07:10 / 수정: 2022.10.18 08:02

"학력 증진 및 격차 완화, 코딩 교육 강화 등에 집중"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시교육청 제공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시교육청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조탁만 기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8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하 교육감은 <더팩트>와의 특별인터뷰에서 "부산을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창립일인 18일 하 교육감을 만나 100일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취임 직후 시교육청에 소통공감실을 신설하고 매월 두 차례 직접 민원인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공감실 만남 중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통한 열린 교육 행정을 실천할 것이다.

-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는.

지난 7월 발생했던 통학버스 사고로 어린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청, 경찰청과 함께 전방위적 안전망을 구축했다.

또 지난해 특성화고 공시생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던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불공정 요소도 완전히 없앴다. 블라인드 면접을 강화하고 면접위원을 전원 외부 인사로 교체했다. 이젠 부산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공정한 임용 시스템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먼저 학력 증진과 학력 격차 완화 등의 구심점이 될 '부산학력개발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발원은 지난 7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이 심의를 통과해 다음 달 14일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 부산교육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국제 공인 교육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운영 중인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은 질문 기반 학습, 협력적 탐구 수행, 서·논술형 평가로 학생의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교육 중·장기 계획도 수립했다. 알고리즘 역량, 코딩 역량, 문제해결력 강화를 목표로 SW·AI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강화, 교원의 SW·AI 교육 역량 강화, SW·AI 교육 문화 확산 등 4개 과제 23개 사업을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교육청 청사를 서면 놀이마루로 신축 이전할 것이다.

tlsdms77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