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원 월급 80만원 인상 추진 논란
입력: 2022.10.17 13:20 / 수정: 2022.10.17 13:20

28일 대덕구 의정비심의위 통해 최종 결정…위원 중 2명 구의회 추천

김홍태 대전 대덕구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김홍태 대전 대덕구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한 달여의 원구성 파행과 지난 9월 정례회 기간 8명의 의원이 단 1건의 안건만 발의한 대전 대덕구의회가 의원 월정수당 인상을 요청해 논란이다.

17일 대덕구 등에 따르면 대덕구의회가 월정수당 100만원 인상을 요구해 지난 6일 의정비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공무원 보수 인상률(1.4%)의 70% 수준인 0.98% 인상을 의결했다.

구의회는 이에 반발해 재심의를 요청, 의정비심의위는 12일 2차 회의에서 기존 월정수당 216만원에서 80만원(36%) 증액한 296만원으로 결정했다.

대덕구는 월정수당 인상률이 공무원 보수인상률 초과 시 주민 의견 수렴을 가져야 함에 따라 오는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연다.

의정비심의위는 28일 3차 회의를 열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포함해 최종 월정수당을 결정할 예정이다. 9명의 심의위원 중 2명은 대덕구의회 추천 인사이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크다.

한편 대덕구의원은 현재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216만원 등 월 326만원을 받고 있다. 의정활동비는 법령상 1인당 월 110만원, 연간 1320만원 이내로 명시돼 인상할 수 없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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