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 의원 / 정일영 국회의원실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발전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해당 지역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 의원이 한전 발전자회사 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시·도 온실가스 총배출량 중 발전소 차지비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발전자회사의 지역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인천 63.3%, 경남 68%, 충남 58.7%로 확인됐다.
인천지역을 살펴보면 △남동 영흥발전소 57% △중부 인천발전소 2.4% △남부 신인천본부 발전소 2% △서부 서인천 발전소 1.9% 순이다.
경남지역에서는 △남부 하동본부발전소 38% △남동 삼천포발전소 30%로 밝혀졌다.
충남지역의 경우 △중부 보령·신보령·신서천 발전소 19.8% △서부 태안발전소 19.7% △동서 당진발전소 19.2%로 분석됐다.
이처럼 해당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비율이 심각해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정일영 의원실은 설명했다.
정일영 의원은 "각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곳은 모두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된 원인"이라면서 "탄소중립 이행 및 지역주민 건강 유지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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