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국내 수출기업 ‘비상’
입력: 2022.10.17 13:14 / 수정: 2022.10.17 13:14

김경만 의원 “러시아 240억 원 채권 회수율 0%, 정부 선제 조치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16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대 러시아 국내 수출기업이 채권을 전액 회수하지 못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선제적 대응조치를 주문했다./더팩트 DB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16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대 러시아 국내 수출기업이 채권을 전액 회수하지 못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선제적 대응조치를 주문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내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對러시아 무역채권 회수율이 크게 낮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무보가 회수한 국외채권의 누적 회수율은 평균 38%인 반면 러시아는 절반 수준인 20%에 그쳤다.

또한 무보가 무역보험 미가입 기업들에 의뢰받아 대행하고 있는 ‘해외채권 회수 대행’ 실적은 더욱 심각해, 의뢰받은 총 240억 원의 채권 중에서 회수한 금액은 단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의원은 "가뜩이나 회수율이 낮은 국가들인데 전쟁으로 인해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국민 세금과 수출기업들의 땀과 노력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을 마냥 손 놓고 봐선 안 된다"며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와 대책을 촉구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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