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경기 침체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 힘쓴다
완도군 청사 전경/완도군 제공 |
[더팩트 I 완도=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9월 조직 개편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통계청의 '2019년 기준 사업체 조사' 자료에 따르면 관내 소상공인은 4541개 업체로 전체 사업의 95%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는 1만57명에 이른다.
군 인구는 2022년 9월 기준 4만7830명으로 소상공인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높다.
이에 군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경영 안정 지원, 복지, 단체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금융지원 정책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재원을 출연하는 특례 보증을 실시하여 융자를 지원하고 받은 융자금의 대출 이자 3%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3102개 업체가 776억 원의 융자금을 받았다. 경영 안정 지원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마케팅 홍보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타 지자체보다 고령의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온라인 중개 플랫폼 수수료, 배너 광고 등과 현수막, 신문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비를 200명에게 최대 3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 1000개소를 대상으로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업체당(완도사랑상품권 카드 가맹점만 해당) 최대 30만 원까지 3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복지 사업은 쉼 없이 생업에 전념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상공인 마음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3기에 걸쳐 추진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에 대비하여 사회 안전망 확충 및 사업 재기를 돕기 위해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을 월 2만 원씩 최대 24만 원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지원 전담팀에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경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안내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군 경제교통과 소상공인지원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소상공인과 소통을 통해 향후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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