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 전북도 심사 통과
생태·문화·관광 접목… 지역 성장동력 확보 ‘기대’
정읍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발표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읍천이 생태 · 문화 ·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하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주민 친화형 친수공간과 정읍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지역의 주요 도심을 관통하는 정읍천을 대상지로 공모한 결과, 1차 관문인 전북도 심사에서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은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경관 등 다양한 하천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의 50%를 환경부에서 부담하고, 20%를 도가 부담한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도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 발전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북도 심사에서는 전북도 내 6개 시군이 신청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 정읍시 정읍천이 선정됐다. 시는 안전한 하천, 아름다운 하천, 즐기는 하천, 모이는 하천의 4가지 테마로 내장산과 정읍 시내를 연결하는 정읍천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관광 명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정읍천이 오는 12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736억원 규모의 대규모 정비 사업을 거쳐 ‘정읍 관광 핫플레이스 통합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선 최재용 부시장은 "정읍시가 추진 중인 정읍드림랜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읍 관광 핫플레이스 사업과 정읍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연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장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시내로 유입해 지역의 소득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발표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읍천이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하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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