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소재국산화 성과 발표…총 81종 국산화 성공
입력: 2022.10.14 10:26 / 수정: 2022.10.14 10:26

2030년까지 항공소재 국산화율 50% 목표

KAI 재료공정팀 정유인팀장 항공소재 국산화 추진 경과 및 적용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KAI제공
KAI 재료공정팀 정유인팀장 항공소재 국산화 추진 경과 및 적용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KAI제공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81종의 항공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KAI는 경남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의 국산화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1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출범해 KAI를 포함한 37개 업체·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 결과 알루미늄 압출재와 티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30여 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50여 종 등 81종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KCC, 한스코, 고려용접봉 등 신규 7개 업체가 항공소재개발연합에 동참했다.

KAI는 1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 중 2030년까지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종)을 국산 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대체 성공 시 7500여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KCC에서 개발 중인 기능성 도료, 프라이머 등이 국내 개발 항공기 양산에 적용된다면 향후 약 100억원 절감이 가능하다.

또 KAI는 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산 항공소재에 항공산업 납품실적을 제공해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선진 항공사들의 소재부품 공급업체로 수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 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산 소재가 해외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품목 확대와 개발을 도와 미래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위성, 발사체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