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일성주의자" 또 다시 주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문 전 대통령을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라고 표현해 퇴장 조치를 당했지만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문 전 대통령을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라고 표현해 퇴장 조치를 당했지만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시냐'는 진행자 질문에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다면 확실하게 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했다.
이어 "신영복 사상이라는 것은 김일성 사상"이라며 "통일혁명당의 3명이 사형됐고, 신영복 선생은 무기징역을 받고 20년 20일을 감옥에서 살았는데, 그분은 한 번도 본인이 전향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주의자인 대통령 밑에서 5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살았다는 것이냐'고 묻자 "저는 아주 악몽 같은 5년을 보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22년형, 이명박 대통령 17년형에 국정원장 4명을 다 감옥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명박·박근혜 대통령과 비교해) 훨씬 더 심하게 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환노위 국정감사 중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발언했다. 그러자 전해철 환노위원장이 "원활한 국감 진행에 방해가 된다. 계속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 위원장을 퇴장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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