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국회 교육위원회가 경북대와 강원대, 경북대병원 등 6개 기관 상대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북대학교 국정감사에서 국악학과 교수 채용 비리 외에 또 다른 학과의 교수 채용 비리 의혹이 터져나왔다.

13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국회 교육위원회가 경북대와 강원대, 경북대병원 등 6개 기관 상대로 국정감사가 이뤄진 가운데 경북대 채용비리 논란이 재조명됐다.

이날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경북대학교 홍원화 총장에게 국악학과 외에도 음악학과와 국어국문학과, 역사학과에도 채용 비리가 있지만, 대학 측에서 응당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질타를 받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학과 신규 채용 인원이 많고, 음악학과는 10년동안 매년 내려오던 그룹간의 갈등이다"며 "대학 내에선 조사권이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경북대는 이 외에도 국악학과 채용 비리 당사자로 지목된 교수를 강사 채용 심사에 참여시키고, 채용 비리를 제보한 교수를 찾아내 징계를 내리는 등 부당한 대우를 한 사실에 대한 질타도 받았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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