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부산 진구갑·5선)은 12일 오후 부산대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시교육청에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학교 통폐합 문제가 화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원도심이나 신시가지에선 학력 인구 변화가 급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절하게 대처하려 하면 신시가지 경우 학교를 만들어야 하고 학생수 줄어드는 지역은 과감히 학교 통폐합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의원은 "교육부와 지자체, 교육청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연계하는 사업이다"면서 민간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정부가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대도시이나 원도심에 예산을 투입할 때다. 아직도 집에 화장실이 없거나 연탄을 이용하는 등 생활 환경이 열악한데가 있다"며 "지역구인 당감동과 부암동의 경우 부산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곳이다. 개성고등학교 등 8개 학교가 모여 있는데도 학교 기반 시설이 없다. 도서관이나 실내 체육관 등이 없다. 개성고는 3만평의 부지를 들고 있다. 이런데 학교 복합 시설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 등과 함께 고민해야할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면밀히 검토해 보고 올리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국민의힘 조경태 (사하구을·5선) 의원은 '서평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요구했고 이에 하 교육감은 "서평초 신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민주당 강민정(비례) 의원은 매년 발생하는 낙동강 녹조로 인한 농작물로 급식을 먹는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최근 아동섬범죄 발생이 높은 부산의 아동 성범죄자 관련 대책 마련과 함께 특수교사 법정정원 충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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