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송전망 연결 성공...상업운전 준비 ‘착착’
입력: 2022.10.09 14:08 / 수정: 2022.10.09 14:08
한국전력이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 발전용량 5천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 발전용량 5천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 한국전력 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원전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가 건설 중인 UAE 바라카 원전 3호기의 송전망이 성공적으로 연결됐다.

9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 시간) ENEC는 UAE 바라카 원전 3호기를 송전망에 연결했으며 사실상 수개월 내 가정이나 산업 현장 등에 전력을 공급할 준비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송전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 등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최초로 수요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UAE원전 3호기는 지난달 22일 최초 임계(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원자로의 안정적인 가동을 뜻함)에 도달한 이후 약 2주 만에 송전 계통 연결에 성공한 것이다.

UAE원전 1호기는 지난해 4월, 2호기는 올해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3호기는 향후 단계적인 출력 상승 시험, 성능보증 시험 등 남은 공정을 거쳐 수개월 내 상업 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은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맡게 되며 이를 통해 UAE 정부가 추진하는 '2050 넷 제로(Net Zero) 탄소 저감 정책' 추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성공적인 송전계통 연결을 발판 삼아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UAE원전 사업의 의미 있는 성과들을 바탕으로 원전 수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 발전용량 5천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270km 떨어진 UAE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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