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모노레일·불꽃축제에 환호 가득 [TF사진관]
입력: 2022.10.09 14:07 / 수정: 2022.10.09 14:07

낮에는 1320m 모노레일 탑승, 밤에는 불꽃축제 공연 보며 환호

예당호 불꽃축제 / 예산 = 최현구 기자
예당호 불꽃축제 / 예산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8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 밤하늘에 수만송이 화려한 불꽃이 터지자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예당호 불꽃축제는 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려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예당호 불꽃축제 / 예산군 제공
예당호 불꽃축제 / 예산군 제공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 테마형 야간 경관 조명을 갖춘 예당호 모노레일 개통식과 겹쳐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출렁다리 옆 특설무대는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충남 천안서 가족들과 왔다는 최 모(32)씨는 "점심은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소문난 국밥으로 해결하고 예당호로 자리를 옮겼다"며 "간만에 아이들과 바깥나들이 겸 가족 소통의 시간도 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불꽃축제를 환호하는 시민들 / 예산 = 최현구 기자
불꽃축제를 환호하는 시민들 / 예산 = 최현구 기자

보령서 온 20대 커플은 "인근 지역에 모노레일을 개통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신기해서 구경왔다"며 "좋은 추억을 쌓고 가겠다"고 말했다.

밤이 깊어갈수록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관광객들은 공연을 보기 위해 자리를 굳게 지켰다.

불꽃축제 개막식 / 예산 = 최현구 기자
불꽃축제 개막식 / 예산 = 최현구 기자

모노레일을 타러 온 가족들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하기도 했다. 24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에 무섭다고 우는 아이도 있었다.

모노레일에 탑승한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예산군 제공
모노레일에 탑승한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예산군 제공

예당호 모노레일은 1320m의 노선을 24분간 순환하며 열차별(1대=4인승, 6칸)로 차량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제작했다.

조각공원과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을 조망할 수 있고 수변공간의 사계절과 홀로그램 등 미디어 경관조명으로 흥미진진한 야간경관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당호 모노레일 / 예산 = 최현구 기자
예당호 모노레일 / 예산 = 최현구 기자

타 지역 모노레일보다 안전한 방식의 설계를 통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모노레일 시험 운행 적정성 검토 및 최초 안전검사를 승인받았다. 유·무인 자동운전을 병행해 운행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안전 점검 후 재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노레일 운영시간은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성인기준 8000원이고, 예산 군민은 50% 감면된다.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 / 예산군 제공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 / 예산군 제공

2부 공연에서는 국내 최고의 록 밴드 ‘부활’과 박완규가 강렬한 비트의 사운드를 선사했다. 또한 예산 출신 가습기 보이스 트롯 가수 ‘신성’과 뮤지컬 갈라쇼, 퓨전 국악 그룹 ‘풍류’의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을 즐기는 관광객들 / 예산 = 최현구 기자
공연을 즐기는 관광객들 / 예산 = 최현구 기자

오후 9시부터는 비보이 댄스팀 ‘익스프레션 크루’의 LED 불꽃 댄싱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예당호 모노레일 개통 축하 불꽃쇼가 음악분수와 콜라보를 이루면서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축제로 치러졌다.

많은 인파로 혼잡한 모습 / 예산 = 최현구 기자
많은 인파로 혼잡한 모습 / 예산 = 최현구 기자

행사가 끝날무렵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축제장 주변 일대는 밤 11시까지 혼잡했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모노레일은 전국 최초 테마형 야간경관조명을 갖춰 인근 예당호와 출렁다리와 함께 예산군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한 차원 높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예당호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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