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기술 물려 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창원시 '환영'
입력: 2022.10.07 18:04 / 수정: 2022.10.07 18: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 최종 선정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항공기, 우주선, 부품제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경./창원시 제공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항공기, 우주선, 부품제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경./창원시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주요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가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를 통해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30일 이내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 세부 내용 및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11월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후 내년 상반기쯤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및 발사 운영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이날 환영의 성명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와 국제분쟁으로 인해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경제상황에서 미래 지역산업을 위한 기쁜 소식을 전달받게 되었다"며 "이는 창원시가 우주산업을 선점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2093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비롯한 1조원 규모의 경제파급 효과와 99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창원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소부장 특화를 통한 우주 부품산업 수요에 맞추어 ‘우주부품 선도도시’ 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신산업과도 연계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7년 창원국가산단에 설립된 이래 항공기 엔진을 중심으로 누리호 발사체 개발에 참여한 대한민국의 대표 항공우주 기업으로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2027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누리호 4차례 반복발사를 공동 주관하면서 발사체 개발 전 주기 기술을 항우연에서 이전받게 되며 이 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6873억원에 이른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