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상' 받은 대전 오월드 백두산 호랑이 삼남매 [TF사진관]
  • 최영규 기자
  • 입력: 2022.10.07 17:02 / 수정: 2022.10.07 17:02
지난 7월 3일 숫컷 2마리, 암컷 1마리 탄생
시민 공모로 이름 지을 예정
어미 호랑이와 100일 맞은 삼남매 호랑이 / 대전=최영규
어미 호랑이와 100일 맞은 삼남매 호랑이 / 대전=최영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의 가족 테마공원인 오월드가 태어난지 100일 된 백두산 호랑이 3남매를 공개했다.

새끼 호랑이들은 수컷 계룡이(2011년생)와 암컷 알콩이(2016년생) 사이에서 지난 7월 3일 태어났다.

이들은 태어날 때 1㎏ 정도였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은 10㎏ 정도로 무럭무럭 자랐다.

생고기 케이크로 100일 상을 준비하자 한동안 근처만 두리번 거리다 어미 호랑이가 생닭을 먹기 시작하자 자세히 쳐다보기만 했다.

고기 케이크를 바라보는 어미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 / 대전=최영규 기자
고기 케이크를 바라보는 어미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 / 대전=최영규 기자

오월드가 호랑이 자연 포육에 성공하기는 알콩이 이후 6년 만이다. 오월드는 알콩이 새끼들도 야생성을 유지하도록 공개하지 않은 채 자연포육 방식으로 길렀다.

새끼 호랑이들의 이름은 시민 공모로 지을 예정이다.

삼남매가 공개되자 가을소풍 차 오월드을 찾은 학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설재후 계룡 금암초 학생은 "어미랑 새끼가 같이 다니는걸 보니 사이가 좋아보였고 새끼 호랑이들이 작고 귀여웠다"고 말했다.

대전 오월드 백두산호랑이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오월드 백두산호랑이 / 대전=최영규 기자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1921년에 마지막으로 야생에서 발견된 뒤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다. 북한에는 아직 소수의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대전 오월드 백두산호랑이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오월드 백두산호랑이 / 대전=최영규 기자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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