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2 이이효재포럼' 성료…저출생, 성차별 열띤 토론 이어져
입력: 2022.10.07 16:05 / 수정: 2022.10.07 16:05

저출생과 저출산, 차별과 역차별, 집중과 분권 주제

창원시는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을 개최했다./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을 개최했다./창원시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는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을 성황리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이효재 포럼의 주제는 '대전환, 평등으로 가는길'으로, 시민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이이효재 선생 별세 2주기를 맞아 개최된 것으로, 이이효재 선생을 재조명하고 여성의 인권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발표자 4명과 토론자 6명이 참여해 각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수복 사회학자(작가)의 기조발제를 통해 이이효재 선생의 삶, 남녀평등 의식과 여성학, 분단시대의 사회학 등으로 선생의 평등의식과 비판의식이 형성되는 과정과 사회적 활동을 알아보고 선생의 다차원적 평등의식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또 저출생과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저출생이라는 용어의 전환과 출산율 제고라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차별과 역차별 주제에서는 성평등 정치를 요구하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반 젠더 정치 행보에 대한 논의를, 집중과 분권 주제에서는 경남 청년여성의 삶에 대한 실태와 전망, 정책의 방향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여성운동, 평화통일운동, 노동운동에 있어 선구자로서의 삶을 살아오신 이이효재 선생의 뜻을 깊이 새기고,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룰수 있도록 여성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이효재 선생은 한국 여성학의 이론을 확립하고, 호주제 폐지, 부모성 같이 쓰기 운동 등을 통해 여성인권 신장에 앞장섰으며, 1997년 진해에 낙향 후 진해 기적의도서관 유치 및 운영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운동을 주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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