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내부기화 측정값 0.5ppm으로 정상범위
밀양시 내이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병이 깨져 소방당국이 학생 및 교직원 등을 구조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
[더팩트ㅣ밀양=강보금 기자]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이 유출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57분쯤 밀양시 내이동 한 고등학교 과학실서 포르말린 500~1000CC정도가 유출됐다.
다행히 내부기화 측정값은 0.5ppm으로 정상 범위 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생 및 직원 등 213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직 간접 접촉으로 교사 1명과 학생 16명이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또 다른 9명이 증세를 호소했지만 경미해 미이송 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교사가 시약장 문이 열리지 않아 열던 중 포르말린 병이 깨지면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소방인력 58명과 20대의 구조차량이 투입됐다.
또 경남특수구조단이 현장진입해 흡착 랩핑과 중화 작업 후 오후 2시 5분쯤 상황이 종료됐다.
한편, 포르말린은 공업용 방부제나 생물 표본병에 사용되며 포름알데히드 35% 수용액이다.
7일 밀양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누출돼 생화학구조대가 출동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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