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동행 1차 조사 이후 부검 등 토대로 조사 진행 중
부산진경찰서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영아를 출산한 뒤 부산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 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영아유기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7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7분쯤 부산진구에 있는 한 백화점 본관 지하 1층 여자화장실에서 영아 사체가 발견됐다.당시 미화원이 화장실 내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세면대 밑에 있던 쇼핑백을 밖에 꺼내놨다.
이후 쓰레기 수거원이 쇼핑백 안에 영아 사체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과 영아 사체를 담았던 종이백 지문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기장군에 거주하는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해 1차 조사를 했으며 현재는 귀가 조치했다. A 씨는 사건 전날 영아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영아의 부검결과 토대로 A 씨를 추가조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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