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교육중심을 오로지 학생에게 두겠다”
입력: 2022.10.05 16:50 / 수정: 2022.10.05 16:50

취임 100일 기자회견…"기초학력 올리고 미래역량 키운다“
조직개편 통해, “수고한 직원이 우대 받도록 하겠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5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제19대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 중심을 오로지 학생에게 두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도우기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5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제19대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 중심을 오로지 학생에게 두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도우기자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은 5일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학력을 끌어 올리겠다"며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아이들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중심 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학력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정책국을 신설해 전북교육청의 모든 정책 조정 기능을 담당하고, 그 중심에는 학교와 학생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교육 정책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위해 대변인실을 교육감 직속으로 둔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함께 현행 2국 체제를 3국체제로 변화를 주고 과, 팀도 늘려 학생 학업 향상 업무 대응이 빨라지도록 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서 교육감은 "비효율적인 업무는 개선, 또는 폐지로 업무량을 조정하고 도교육청 전체 인원은 줄이겠다"며 "수고로움이 있는 직원이 우대받고 인센티브를 받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 교육감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 14개 시·군, 대학, 국무총리, 장·차관, 국회의원을 만나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교류하며 교육협력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중심을 오로지 학생에게 두고 학력 신장을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 100명·보조교사 200명 배치, 각 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 설치,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내년부터 학습용 스마트기기 보급, 교사들 디지털 활용 연수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에는 해외현장 체험과 해외캠프 등 1000명 규모로 학생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향후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 교육감은 또 전북 학생의회 설립, 진로·진학지도 강화 등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도우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도우 기자

교권 추락과 관련해서는 "학생들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교육권은 확실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교육 주체와 도민 뜻을 모아 교육인권 조례를 만들고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전북교육청은 매년, 매월, 매일 혁신을 실천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청과 활발하게 교육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8월31일) 서울교육청과 체결한 농촌유학 협약이 결실을 맺어 지난 4일부터 27명의 서울 학생들이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농촌학교로 유학 와서 여기 학생들과 함께 배우며 뛰놀고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유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이라고 했다.

서 교육감은 "(올해는 우선 시범적으로) 5개월 동안 시행하고 내년에는 1년 단위 유학 프로그램을 전국 도시로 확대해 자연환경이 뛰어난 전북으로 유학 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추진의사를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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