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옥종 선사사대 암각화 '성혈' 문화유산 보존
입력: 2022.10.05 14:10 / 수정: 2022.10.05 14:10

하승철 군수, "면밀한 조사·연구 통해 문화유산 가치 높일 것"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선사시대 성혈 유적지 모습/하동군 제공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선사시대 성혈 유적지 모습/하동군 제공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하승철 군수가 5일 옥종면 대곡리 선사시대 성혈 유적지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성혈은 바위면에 크고 작은 둥근 구멍을 뚫은 것으로 ‘굼’, ‘알구멍’ 등으로 불리는 선사시대 암각화다. 지난 4월 하동문화원이 군의 지원을 받아 ‘구암대’ 금석문을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

하동문화원은 당시 경상국립대박물관과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구암대’ 바위면에 성혈 600여개, 연접해 있는 동쪽 바위면에 50여개가 확인돼 최대 규모로 확인했다.

또 현장으로부터 하천을 따라 서쪽으로 약 600∼700m 지점 사이의 대형 바위면에서도 다수의 성혈과 함께 윷판형 암각화 2개가 확인됐다.

유적이 위치한 곳은 덕천강에 합류하는 소하천(북방천)의 북측 구릉 말단부로 주변에는 정수리지석묘, 띄밭골 유적을 비롯해 다수의 청동기시대 유적이 있다.

유적지를 둘러본 하 군수는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 중요성을 밝히도록 해 달라"며 "하동군 문화유산의 핵심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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