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미래를 미술로 만들어 가자'
전국 466명의 아동⋅청소년 작품 접수 전시회 및 시상식 개최
나주문화예술회관 200여명 참석
3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제2회 맑은 미술제가 지역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광주 =나윤상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제2회 맑은미술제 수상작에 대한 전시회와 시상식이 지난 3일 나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우리 문화와 예술을 맑고 밝게 비춰줄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에게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이번 미술제는 시민이 직접 만든 작은 축제였다.
올해 2회째 맞이한 맑은 미술제는 지난해보다 작품 수와 작품 수준에 있어서 많이 성장하고 지역 미술인들로부터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술제에는 총 466점이 출품되었으며 실물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대상 및 우수상 등 33점이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예술성, 창의성, 상상력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한 면모를 많이 보여준 작품이 많았다는 심사평이다.
나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박윤자 나주교육지원청장, 김관선 나주예총회장, 최기복 문화원장을 비롯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무궁화 화가로 잘 알려진 청운 이학동(맑은 미술제 추진위원장) 화백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탁월한 예술적 소질을 발휘하여 창조적 상상력을 보여줘 우리 미술계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상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더 전진을 그리고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맑은 미술제에서 초등 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이소율 양이 청운 이학동 맑은미술제 추진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나윤상 |
대상을 수상한 선창초 6년 이소율 양(13)은 "사전행사로 진행된 차이나매직쇼가 재미있었다." 면서 "나주에 사는 이모가 미술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응모하게 되었다." 고 응모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런 상을 타서 자랑스럽다. 미래 희망이 화가이다." 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2회 맑은 미술제에서 유치부 대상은 유재희 우수상 임시후, 초등 저학년부 대상 박세아, 우수상 조아인, 초등 고학년부 대상 이소율, 우수상 강승연, 중등부 우수상 김진슬 수상 등을 비롯해 입선과 특선을 포함해 33명이 영예를 안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예술의 고장 나주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지역 예술인들에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면서 지원을 확대하고 민선8기 공약 가운데 하나인 나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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