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남북관계에 경기도 적극적 역할 하겠다"
입력: 2022.10.04 17:27 / 수정: 2022.10.04 17:27

"지금 정부·정권서 남북 관계 훨씬 경색될 가능성 많아"

김동연 경기지사가 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 기 념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 기 념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더팩트ㅣ수원=이상묵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남북관계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4일 김동연 지사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 기념 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남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부가 또 이 정권에서 남북 관계가 훨씬 더 경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경기도에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와 사회에 역동성을 만들어보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과 포용을 추진해 보고, 미래 도전 과제에 대한 극복에 앞장서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기회의 수도로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주년 학술회의가 10.4 공동선언 나무에 물 주고 볕을 좀 더 쬐게 하고 뿌리를 뻗어나갈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기념사와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이 ‘평화를 여는 길, 평화를 다지는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주최·한반도 평화포럼이 주관한 학술대회는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을 기념해 '흔들리는 세계질서와 한반도’・‘위기의 남북관계, 아직 희망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0.4 남북정상선언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성사됐던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남북공동선언이다. 정식 명칭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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