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 단계 '경도인지장애'…‘전북 9만명’ 사각지대
입력: 2022.10.03 07:00 / 수정: 2022.10.03 12:35

이병철 전북도의원, 전북형 치매예방관리체계구축 촉구
관리땐 진행 늦출 수 있어…조기 진단 검사로 예방가능


신속한 혈관 치료와 혈압 관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신속한 혈관 치료와 혈압 관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9만명 대로 예방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도인지 장애는 사회활동을 통해 정상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병철 전북도의원은 (환경복지위원장·전주7) "치매환자의 2배인 9만 명(유병률 23.32%)으로 65세 노인인구 4.3명 중 1명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전북형 치매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자는 10,181명, 인지저하자 9,762명 등 총 19,943명(17.62%)이다.

나머지 약 9만여 명(82.38%)의 경도인지장애자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이 이원 주장이다.

이 의원은 "치매단계에 들어서면 치매치료가 아주 어렵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예방하는 것이 전 세계적 추세"라며 "양의학으로만 하느냐, 한의학을 포함시키느냐의 문제로 정작 다양한 치매예방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급히 전북형 치매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