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00여명 참여, 섬진강 천년 역사길 6㎞ ‘대화합의 순례’
'구례사찰명상순례길' 걷기대회 출발에 앞서 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화엄사 제공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가 가을 초입에 ‘화엄’의 바다로 물들었다.
화엄사 주최 '구례사찰 명상순례길' 걷기대회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구례군 후원으로 사흘간 ‘화엄,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화엄제 대단원의 개막을 알렸다.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 참여자들이 출발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엄사 제공 |
이날 걷기대회는 오전 9시~12시까지 사성암 공영주차장에서 구례군민 500여명과 함께 화엄사주지 덕문, 구례군수 김순호, 구례군 의장 유시문 등 군의원들과 함께 출발하여 천년 섬진강 길과 섬진강 대숲길 6㎞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걷기대회에 인사말에서 덕문 주지스님은 "구례는 천년고찰 화엄사를 중심으로 연곡사, 천은사, 사성암이 둥근 원과 같이 감싸는 형태로 섬진강이 만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모두 갖춘 정말 아름다운 고장" 이라고 설명하며 "화엄사의 창건주인 연기조사, 자장, 원효, 도선국사, 근세에 도천 도광 대종사에 이르기까지 문수보살 수행의 터전이다" 고 불교사적 의미를 밝혔다.
걷기대회 참여자들이 섬진강 길을 걷고 있다./화엄사 제공 |
이어 "현대사에서 수행과 명상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흐름에 부응하기위하여 화엄사, 연곡사, 사성암, 천은사로 이어지는 명상순례길 조성하여 각박한 인간 환경 관계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명상을 깨달음의 체험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다"고 강조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사찰 명상순례길 걷기대회에 많은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 하다, 민선 8기에 군수로 사찰 관광에 활성화 하겠다"고 말하며 "오산을 중심으로 케이블카, 스카이바잌, 대불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출 생각이다"고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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