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긴급 조사
입력: 2022.09.29 13:55 / 수정: 2022.09.29 13:55

시·구청, 소방, 경찰에 건축인허가와 소방관련 자료 요청
현대아울렛 지난 6월 안전점검서 24건 지적받아 8월 조치 완료


지난 26일 대전현대아울렛 지하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더팩트DB
지난 26일 대전현대아울렛 지하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행정안전부가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29일 대전시와 구에 따르면 행안부와 산하 기관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으로 구성된 대전현대아울렛 화재조사반이 28~29일 이틀동안 현대아울렛 관리감독 실태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반은 대전시청, 유성구청, 대전소방본부, 유성소방서, 대전경찰청, 유성경찰서, 현대아울렛 등에 건축 인허가와 소방 관련 자료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울렛은 지난 6월 자체 종합 정밀점검에서 소화 설비와 경보 설비, 피난 설비 등에서 24건의 불량을 지적받아 8월 23일 유성소방서에 조치 완료 확인을 받았다.

지난 6월 실시된 대전현대아울렛 종합정밀점검 불량사항 및 조치사항 / 대전소방본부 제공
지난 6월 실시된 대전현대아울렛 종합정밀점검 불량사항 및 조치사항 / 대전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12월 유성구의 안전 점검에서는 특이사항은 없었고 다만 '소화펌프의 정기적인 가동·점검 관리가 필요하다'는 권고 조치만 받았다.

올 8월에 실시된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지난해 유성구로부터 진단을 받았다는 이유로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 관계자는 "행안부 조사반 6명이 이날 구청을 방문해 현대아울렛에 대한 건축 도면과 안전점검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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