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들, "지역화폐 동백전 예산 더 확대해야"
입력: 2022.09.29 13:19 / 수정: 2022.09.29 13:19

尹정부서 감축 방침에 부산 시민단체들 반발 및 예산 확대 촉구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부산경실련, 부산참여연대, 부산개인택시조합 등 14개 시민단체들은 29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지역화폐 동백전 예산 확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화폐인 동백전 정책을 지속하고, 지역화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부산경실련, 부산참여연대, 부산개인택시조합 등 14개 시민단체들은 29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지역화폐 동백전 예산 확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화폐인 동백전 정책을 지속하고, 지역화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지역 화폐인 동백전 정책을 지속하고, 지역화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부산경실련, 부산참여연대, 부산개인택시조합 등 14개 시민단체들은 29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지역화폐 동백전 예산 확대' 기자회견을 열고 "동백전 실사용 소비자는 76만명에 달하고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라 시기 민생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 1조6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한 동백전은 상반기에만 발행액이 1조3300억원에 이르고 있고, 연말까지 발행 규모가 2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 부산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투입예산 1055억원 대비 2700억원의 소비를 창출해, 투입 대비 소득 창출 비율이 2.56배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 소비자단체의 조사에서도 부산시민은 지역화폐의 취지와 긍정적인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백전 발행을 통해 창출된 부산의 경제적 편익은 약 515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정부는 7000억가량 편성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부산시도 지난달부터 동백전 충전 한도를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각각 조정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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