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비로 지역 쌀 산업 활기, 매월 10톤씩 연 120톤 수출 계획
지난 28일 강진군농협통합RPC에서 강진 새청무쌀 수출 상차식이 열렸다/강진군 제공 |
[더팩트ㅣ강진=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 새청무 쌀이 대표적 쌀 생산국인 태국과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강진군은 지난 28일 국내 쌀시장의 불안을 극복하고 지역 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군·도·농협·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농협 통합RPC에서 새청무 쌀 수출 상차식을 진행했다.
태국과 베트남은 2모작 또는 3모작을 시행해 높은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세계 3대 쌀 수출국으로 이날 상차식은 대표적인 농업국가에 강진에서 생산된 쌀이 역으로 수출되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수출대상 품종은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청무’로 강진군을 중심으로 최근 전남지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다. 미질이 좋고 도복에 강하며 수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며 ‘탐진강 찰진 쌀 새청무米’라는 브랜드로 2㎏, 20㎏ 단위로 포장되어 매월 10톤씩 연 12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1년간 전남농업기술원의 컨설팅과 농업기술센터의 재배관리, 강진군농협 통합 RPC의 품질관리를 통해 맺은 결실로 농산물 수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창대에프엔비를 통해 전남 동남아 상설판매장에 입점이 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주 소비층은 교민, 유학생 및 아시아계 식당 등이며 군은 현지 수요로 인해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군농협통합RPC 채희진 대표이사는 "과도하게 하락한 쌀값 시장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수출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이 되며, 지속적으로 수출해 새청무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철저한 재배·생산·품질·유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새청무 쌀 수출은 2022년산 신곡을 앞두고 대폭 하락한 쌀 시장 분위기 가운데 이룬 성과라 매우 의미가 있다"며 "쌀을 비롯한 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농림축수산업 예산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화와 수출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최초로 새청무를 정부 공공 비축 미곡 품종으로 선정을 하고 새청무 품종명을 ‘탐진강 찰진 쌀 새청무米’로 최초로 브랜드화하였으며 지난해 새청무 재배면적 비율 전남 1위를 달성하는 등 새청무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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