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성인 PC방서 강도 행각 벌인 40대, 대전서 ‘덜미’
입력: 2022.09.28 18:13 / 수정: 2022.09.28 18:13

도주 패턴 파악 후 앞서간 경찰에 ‘무릎’

경찰 로고 이미지/더팩트DB
경찰 로고 이미지/더팩트DB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광주 도심 성인 PC방에서 업주를 감금하고 현금을 강탈한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8일 광주광역시 동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40대 남성 A(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경 광주 동구 대인동의 한 사행성 PC방에서 업주 B씨를 협박해 현금 2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전날인 25일 오후 10시경 손님으로 찾아와 게임을 하던 중 다음날 새벽 5시쯤 PC방에 자신과 업주만 남게 되자 강도로 돌변했다.

업주를 위협해 현금 215만원을 강탈한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휴대전화도 없이 버스와 택시, 기차를 수차례 갈아 타며 도주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강력·형사 2개팀을 동원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 범인을 특정했으며 전남 장성과 전북 익산, 군산, 전주까지 수색을 벌였다.

이후 경찰은 교통수단을 번갈아 이용하는 A씨의 도주 패턴에 주목해 서대전역, 논산역 등에 수사팀을 보내 탐문을 벌이던 중 사건 접수 약 37시간 만인 27일 오후 10시40분경 대전 신탄진역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A씨는 강도죄 처벌 전력과 사기혐의로 인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금껏 일정한 주거 없이 도피 행각을 벌인 점을 감안, 여죄를 살펴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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