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현대아울렛 화재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추진"
입력: 2022.09.28 15:29 / 수정: 2022.09.28 15:29

"입점 상인 영업손실 보상 등 현대의 책임 있는 답변 받을 것"
"노동자 쉼터, 지하 설치 금지 조례 제정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시청에서 현대아울렛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시청에서 현대아울렛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현대아울렛 화재사고와 관련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대책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28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예기치 않은 현대아울렛 화재로 많은 분들의 희생과 상인분들의 손실 발생에 매우 안타깝다"며 "유가족과 상인분들의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례 절차 등 피해자 유족들의 슬픔을 보듬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시가 주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선제적으로 유가족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화재 원인 규명, 향후 대책 강구 등 사고 수습을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며 "대형 건물, 다중이용시설 사고 시 대형 인명사고에 대비해 소방안전 재점검 및 건축 단계부터 안전 담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대아울렛 화재사고 지원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지원, 피해복구 대출 지원 및 이자보전, 자영업자 유급병가 지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실 운영, 법률 상담 지원, 피해자 지원 전담반 운영 등을 통해 피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입점 상인의 물적 피해, 영업손실 보상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책임 있는 자세와 답변을 받아내겠다"며, 용산동·관평동 상인회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대형건물,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환경, 시설분야 근로자들의 사무실, 휴게실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무실 등을 지하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전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 대전=최영규 기자

해외 출장 중이던 이 시장은 일정을 중단하고 27일 급거 귀국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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