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 회복에도 10명 중 4명 우울군"…심리건강 악화
입력: 2022.09.28 11:43 / 수정: 2022.09.28 11:43

경기도, 9월 도민 인식변화 조사서 우울군 41.9%…1월 25.1%에서 급상승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일상 회복 국면을 맞이했지만,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우울군으로 조사됐다./이선화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일상 회복 국면을 맞이했지만,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우울군으로 조사됐다./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수원=김명승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일상 회복 국면을 맞이했지만,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우울군으로 나타나는 등 심리 건강이 취약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에 의뢰해 9월 초 경기도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기도민 인식변화 조사'를 한 결과 자가우울척도 기준 10점 이상인 우울군의 비율이 41.9%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네 차례 관련 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 2020년 7월에는 29.2%, 같은 해 10월 28.2%, 올 1월 25.1%로 하락 추세였다.

전문적 도움이 필요한 '심한 울분' 상태도 16.7%로, 올 1월 13.1%보다 높아졌다.

이런 심리건강 상태는 일상 회복 인식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상 회복 수준(100점 만점)은 62.7점이었다, 이는 2020년 이후 다섯 차례의 동일 문항 조사 중에서 가장 높았는데 올 1월에는 47.2점이었다.

일상 회복 점수는 소득이 낮을수록 더 낮았다.

코로나19로 겪은 부정적 경험은 '경제적 위기' 25%, '가까운 사람에게 질병, 상해, 폭력' 19.5%, '가까운 인간관계 문제' 18.7% 등의 순이었다. 11개의 부정적 경험 중 1개 이상 겪은 응답자는 올 1월 48.9%에서 9월 62.9%로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통제·관리가 가능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43.6%)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21.8%)보다 2배 많았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재감염될 두려움은 51.0%, 감염에 따른 낙인 효과의 두려움은 28.8%로 2020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앞으로 5년 이내 또 다른 감염병이 나타날까 두렵다는 문항에는 63.8%가 동의했다.

방역수칙 준수 의식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88.7%,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쉬기는 86.8%가 지킨다고 답했다.

의료 대응 인지도 항목에서는 재택치료 중 야간·휴일 시간대 이상증상 또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이 36.4%나 됐다. 재택 격리가 불가능한 경우 도움을 받는 방법이나 대면 진료받는 방법을 '모른다'는 응답도 각각 33.7%, 25.4%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에 의뢰해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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