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삽교역 국비 확보, 믿고 지켜봐달라"
입력: 2022.09.26 13:55 / 수정: 2022.09.26 13:55

방한일 의원 도정 질문에 "철도역은 국고 부담이 원칙...기재부 대안사업 제안에 회신 안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6일 충남도의회 제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도의원의 삽교역 신설을 위한 국비확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6일 충남도의회 제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도의원의 삽교역 신설을 위한 국비확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6일 "삽교역 신설은 당초 계획대로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도의원의 삽교역 신설을 위한 국비 확보 계획을 묻는 질문에에 "철도역은 국고 부담이 원칙"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예산군민께서 (삽교역 신설이) 국가 예산에 반영이 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하지만 김태흠을 믿고 지켜봐달라"며 "도지사한테 압박을 하면 저의 전략이라든가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삽교역을 짓는데 왜 도 예산을 투입해야 하냐"며 "삽교역 신설에 논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앞장서 이 문제를 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방한일 의원(국민의힘·예산1)은 "현재로서는 김 지사가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길밖에 방법이 없어 보인다"며 삽교역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 계획과 지연 시 지방비 확보 대책 등을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기재부에서는 기존 결정을 바꿀 수 없다. 대안 사업을 반영해주겠다는 역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정부예산 편성 속 2개 사업이 반영됐다"며 "그러나 저는 만족할만한 성과가 아니라고 판단해 회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 1개 신규 사업을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이것도 답변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도 예산안에 삽교역 신설 예산을 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힌 뒤 "어차피 지방비를 들여 (삽교역을) 건설해도 올해 예산에 들어가 있지 않다"며 "국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지켜본 뒤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