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마약파티' 벌인 외국인 노동자들…"고된 일 때문에"
입력: 2022.09.26 11:57 / 수정: 2022.09.26 11:57

부산·경남 일대 유흥업소 외국인 노동자 등 무더기 검거

부산·경남지역서 외국인 전용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남지역서 외국인 전용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남지역서 외국인 전용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마약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인 외국인 5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책 외국인 5명은 올 3월~최근 온라인상에서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류를 사들인 뒤 마약 파티를 열거나 외국인들을 상대로 유흥업소에서 술과 함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 환각제인 엑스터시와 마취제의 일종인 케타민 등 마약류는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용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렇게 마약을 투여한 외국인은 35명이다.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고된 노동을 잊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와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 37명도 함께 검거했다.

이들 외국인들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장소를 제공한 한국인 클럽 업주 2명 역시 추가 입건했다.

부산경찰청 국중용 국제범죄수사계장은 "마약류 범죄는 몸과 정신을 파멸로 이끌며 가족과 사회까지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다.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 마약류 사범과 주요 국제범죄에 대해 집중단속을 진행 중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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