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하수 관로 정비·하수처리장 확충 등 공공하수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청군은 26일 내년도 공공하수도 분야 2개 사업에서 국비 등 추가사업비 99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추진하는 하수도 사업은 석대지구 공공하수관로 134억원을 비롯해 덕교지구 135억원, 대포지구 74억원, 월평지구65억원, 모례지구 71억원 등이다.
군은 이번 추가사업비 확보로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정비·유지관리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군비를 확보해 실시설계 중인 모례·철수지구 공공하수도정비사업은 내년 사업을 발주, 조기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21년 신천지구를 완료하는 등 석대지구 등 7개 지구에서 공공하수도 설치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하수도 시설 개선과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은 물론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2035년까지 모두 5061억원이 소요되는 '산청군 수도 및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최종승인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청군은 수도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상하수도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 증설과 확장을 통해 상수도 급수보급률은 98.3%, 하수처리 보급률은 92.1%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이승화 군수는 "노후하수관로 정비와 시설 유지관리를 비롯해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으로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은 물론 예산이 더 필요한 계속사업들은 추가 국비를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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