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비서실' 비판에 박종선 대전시의원 "전교조 그런 자격 있나"
입력: 2022.09.23 17:01 / 수정: 2022.09.23 17:01

"거수기‧허수아비로 모욕...대단히 부적절한 전교조 활동"

23일 대전시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박종선 위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23일 대전시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박종선 위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박종선 대전시의원이 자신이 속한 복지환경위원회에 대해 ‘시장 제2 비서실’이라고 비판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박 의원은 23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오전 회의에서 대전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전교조 관련 질의을 했다. 전교조의 전날 비판 성명이 원인이 됐다.

전교조는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시장의 제2 비서실인가’라는 성명을 통해 복환위의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안’ 통과를 문제 삼았다. 이장우 시장의 발언 후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복환위가 사실상 시장의 지시를 받들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전교조에서 시민의 대표인 대전시의회에서 의결한 안건에 대해서 부적절하고 시장의 제2 비서실 역할에 충실한 거수기, 허수아비 역할이라는 식으로 모욕했다"며 "전교조가 시민의 대표 기관에서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수행한 것에 대해 가타부타, 콩 놔라, 팥 놔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냐"고 비판했다.

또 "전교조 선생들이 학교에 몸 닫고 있는데 전교조 활동을 예컨대 어떤 사회적인 이슈나 사회 공공기관이나 이런 데서 전교조 입장을 강변한다든지, 무슨 성명을 발표한다든지, 스트라이크를 한다든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냐"며 "그분들이 어떤 힘을 써가지고 뭔가 인위적으로 뜯어고치려고 하고, 바꾸려고 하고 이런 시도는 대단히 부적절한 전교조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현대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노조 활동에만 전념하는 그런 선생님을 전임자라고 한다. 전교조에는 전임자 3명이 있다. 전임자면 가능한 거로 알고 있다. 법에 보장돼 있다"고 답변했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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