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산군의원 "산업단지 저류시설 관리 소홀"
입력: 2022.09.23 14:20 / 수정: 2022.09.23 14:20

경제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서 "홍수피해 우려" 지적

예산군의회 김영진의원. / 예산 = 최현구 기자
예산군의회 김영진의원. / 예산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의회 김영진 의원이 산업단지 저류시설의 관리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1일 오후 열린 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저류시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저류시설은 하천변에 설치해 하천의 홍수량을 일시 저류할 수 있는 가진 시설로 국지성 호우나 기습성 호우 시 홍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현재 관내 산업단지에는 홍수 예방을 위한 저류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관리 소홀 등의 문제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김 의원은 "산업단지가 입주하게 되면 땅의 형질이 콘크리트로 바뀌면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증가하면서 홍수 등 재해피 발생 확률이 크게 늘어난다"면서 저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반이 콘크리트로 바뀌면서 빗물이 흡수되는 양이 기존 80∼90%에서 0∼10%로 대부분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홍수 취약지역인 신소재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에는 저류지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함에도 한번도 토사 준설 등 관리가 안되고 있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사안으로 앞으로 관련 부서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소재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제2공구 조성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홍수예방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해 저류지 조성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문수 경제과장은 "신소재일반산업단지내 저류시설은 토사 준설이 이뤄졌다"며 "향후 저류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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